영광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국회의장상 수상
영광군이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햇빛바람 기본소득’ 정책을 발표하며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전국 48개 지방정부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영광군은 재생에너지 사업 수익을 군민에게 기본소득 형태로 환원하는 혁신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기본소득 TF팀 신설, 기본소득위원회 출범,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 기반을 구축했으며,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도시’ 사업을 연내 시행해 전 군민에게 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무안군 청계면, 주민제안사업 활기… 도시재생의 새 모델로 자리잡아
무안군 청계면에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주민제안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5개 단체가 참여해 청년 굿즈 개발, 공동체 정원 조성, 도자기·공예 활동, 생활환경 개선, 문화자원 발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2025 누구나 두:드림 골목 축제’에서 성과를 공유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메이커 페스티벌 참가, 집수리 사업 확대, 정원 교육 강화, 지역 도자기 자원화, <청계사용설명서> 제작 등 후속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청계면의 도시재생 방식은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로 평가된다.
전라남도는 코트라 광주전남지원본부와 공동으로 `2025년 산업기계 특화 베트남·필리핀 시장개척단`을 10월 말 파견해 7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남도, 산업기계 기업 베트남 · 필리핀 시장 공략 성과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전남지역 산업기계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수출 준비도, 제품 경쟁력, 바이어 발굴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 산업재 분야 7개 사와 소비재 분야 1개 사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전남도는 상담회 개최 한 달 전부터 현지 바이어와 최소 2회 이상 사전 매칭을 진행해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 결과 현지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며 총 91건, 56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76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베트남 하노이 상담회에서는 ㈜인송GE-가축분뇨 처리장치, ㈜한길산업-가드레일, ㈜에이치유원-도로교통시설물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필리핀 마닐라 상담회에선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유기질 비료 수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디엠티-신축이음관, ㈜에스에프시-계면활성제, 신영엔지니어링-수배전반, ㈜에스이투메터리얼-이차전지 양극재 등 다양한 산업기계·소재 분야에서 활발한 상담을 진행하며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베트남은 탈중국화 흐름과 제조·인프라 투자 확대, 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으로 산업기계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필리핀 역시 인프라·디지털·에너지 산업 수요 증가와 함께 한-필리핀 FTA 발효(2024년) 이후 한국산 산업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는 이러한 시장 여건을 고려해 베트남과 필리핀을 중장기 전략시장으로 지정,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전남 산업기계 기업이 해외 인프라·에너지 시장을 선점하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사전 시장조사, 바이어 매칭, 후속 계약 관리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수출 지원체계를 구축해 실질적 수출 성과 창출로 이어지게 할 예정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시장개척단은 전남 산업기계 기업의 기술력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베트남·필리핀을 시작으로 신흥국 시장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지역 기업이 수출 주도형 성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토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