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국회의장상 수상
영광군이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햇빛바람 기본소득’ 정책을 발표하며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전국 48개 지방정부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영광군은 재생에너지 사업 수익을 군민에게 기본소득 형태로 환원하는 혁신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기본소득 TF팀 신설, 기본소득위원회 출범,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 기반을 구축했으며,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도시’ 사업을 연내 시행해 전 군민에게 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무안군 청계면, 주민제안사업 활기… 도시재생의 새 모델로 자리잡아
무안군 청계면에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주민제안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5개 단체가 참여해 청년 굿즈 개발, 공동체 정원 조성, 도자기·공예 활동, 생활환경 개선, 문화자원 발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2025 누구나 두:드림 골목 축제’에서 성과를 공유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메이커 페스티벌 참가, 집수리 사업 확대, 정원 교육 강화, 지역 도자기 자원화, <청계사용설명서> 제작 등 후속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청계면의 도시재생 방식은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로 평가된다.
법무부는 올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소년원생 249명 중 130명이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 도전하고 있으며, 소년수형자 21명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교정시설 내 학업 복귀와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검정고시 특별반 수업 모습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소년원에서 검정고시 특별반을 운영해 총 249명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이 가운데 130명의 학생이 대학 진학에 도전 중이며, 이 중 100명은 수시모집 원서를 제출했고 30명은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수능시험에 응시한다.
소년원은 시·도교육청과 대학 관계자를 초청해 13회에 걸쳐 대학 입시설명회와 진학 컨설팅을 진행했다. 282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개인별 학과 탐색과 학업계획 수립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한 학생(18세·광주소년원)은 “검정고시 합격에 이어 대학 진학까지 도전하는 저 자신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내 학업 중단 청소년의 학습 기회를 보장하고, 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진학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진학지도를 맡은 한 교사는 “소년원 학생들이 입시설명회에서 진지하게 상담하는 모습을 보며 변화의 의지를 느꼈다”며 “검정고시에서 수능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이 성장의 계기”라고 전했다.
한편, 법무부는 만델라소년학교와 김천소년교도소 등 6개 교정시설에서 수능시험장을 마련해 총 21명의 소년수형자가 수능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델라소년학교는 2023년 서울남부교도소 내에 설치된 소년전담시설로, 대학진학준비반을 운영하며 학과 수업과 맞춤형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시험을 앞둔 한 수형자(19세)는 “이번 수능이 인생의 재시험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거를 반성하고 성실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번 도전이 이들에게 삶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심리상담과 직업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복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