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국회의장상 수상
영광군이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햇빛바람 기본소득’ 정책을 발표하며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전국 48개 지방정부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영광군은 재생에너지 사업 수익을 군민에게 기본소득 형태로 환원하는 혁신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기본소득 TF팀 신설, 기본소득위원회 출범,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 기반을 구축했으며,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도시’ 사업을 연내 시행해 전 군민에게 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무안군 청계면, 주민제안사업 활기… 도시재생의 새 모델로 자리잡아
무안군 청계면에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주민제안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5개 단체가 참여해 청년 굿즈 개발, 공동체 정원 조성, 도자기·공예 활동, 생활환경 개선, 문화자원 발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2025 누구나 두:드림 골목 축제’에서 성과를 공유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메이커 페스티벌 참가, 집수리 사업 확대, 정원 교육 강화, 지역 도자기 자원화, <청계사용설명서> 제작 등 후속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청계면의 도시재생 방식은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로 평가된다.
전라남도가 올 겨을 이상기후 한파에 대비해 소외된 이웃 없이 모든 도민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도록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필요한 지원에 나선다.
전남도, 민간단체와 협력해 취약계층 따뜻한 겨울나기 온 힘
올 겨울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극심한 한파와 폭설이 예상돼 그 어느 때보다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
전남도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단전·단수, 관리비 체납, 질병·사고 등 위기정보를 우선 확인하고, 읍면동 보건복지팀이 직접 방문해 복지상담을 진행한 뒤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할 방침이다.
특히 갑작스러운 실직·휴업,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위기가구엔 긴급복지서비스로 생계비, 의료비, 동절기 연료비 등을 지원한다.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는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겨 1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119 생활안전순찰대와 함께 동절기 위기가구 집중 지원에 나선다. 1인 가구 어르신과 장애인을 중심으로 주거환경 개선, 난방시설 수리, 화재 예방 점검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전남사회복지협의회, 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김치 5천200박스를 나누고,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희망 2026 나눔캠페인을 통해 114억 원을 모금해 나눔문화 확산에 집중키로 했다.
어르신이 자주 이용하는 마을 경로당에는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매월 40만 원의 겨울철 난방비와 연 62만 원의 양곡비를 지급하고, 남은 운영비는 부식비로 사용토록 해 경로당 공동체 생활을 지원한다.
또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어르신 지킴이단,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을 통해 겨울철 어르신의 안부를 주 2∼3회 확인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예정이며, 저소득 어르신의 영양관리를 위해 노인복지관 등 176개소의 경로식당에서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재가 장애인 7천여 명의 안부 확인과 안전점검 등 한파 대비 모니터링과 겨울철 안전한 가사·이동 지원을 위해 활동 지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이밖에 135개소의 장애인복지시설 대상 폭설·동파 대비 현장점검을 추진하고 화재 예방과 대피 요령 교육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에 비해 2개월 빨리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적극 홍보하고,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과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는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지역 응급의료기관 45개소와 시군 보건소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12월부터 2월까지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해 피해가 많은 고령층 대상 맞춤형 예방활동과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상기후로 극심한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모든 도민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소통을 통한 민관 협력체계 강화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의 도움을 바라는 대상자는 주소지 읍면동 사무소, 이통반장,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24시간 위기가구 지원 콜센터 120번, 복지위기 알림앱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