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국회의장상 수상
영광군이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햇빛바람 기본소득’ 정책을 발표하며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전국 48개 지방정부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영광군은 재생에너지 사업 수익을 군민에게 기본소득 형태로 환원하는 혁신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기본소득 TF팀 신설, 기본소득위원회 출범,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 기반을 구축했으며,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도시’ 사업을 연내 시행해 전 군민에게 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무안군 청계면, 주민제안사업 활기… 도시재생의 새 모델로 자리잡아
무안군 청계면에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주민제안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5개 단체가 참여해 청년 굿즈 개발, 공동체 정원 조성, 도자기·공예 활동, 생활환경 개선, 문화자원 발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2025 누구나 두:드림 골목 축제’에서 성과를 공유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메이커 페스티벌 참가, 집수리 사업 확대, 정원 교육 강화, 지역 도자기 자원화, <청계사용설명서> 제작 등 후속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청계면의 도시재생 방식은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로 평가된다.
해남을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고, 국내 최초 RE100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농생명 혁신 거점을 구축하는 전남도의 미래 비전이 제시됐다. 전남도는 20일 해남군청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명현관 군수, 도·군의원, 군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군 정책비전투어’를 개최했다.

김영록 지사가 정책토론을 주재하며 군민들의 건의사항에 답변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환영사에서 “전남은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으로, AI·에너지·농업·문화가 어우러진 미래 농어촌 모델이 해남에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오픈AI·SK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삼성 2조 5천억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 LS전선 해상풍력 항만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전남에 집적되고 있다”며 해남을 AI·에너지 대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남연구원은 ‘대한민국 ACE 해남’을 목표로 ▲AI 혁신 솔라시도 ▲RE100 산단 조성 ▲AI·에너지 미래도시 ▲해상풍력 전진기지 ▲스마트 농생명 혁신 ▲미래 수산업 고도화 ▲5색 관광 활성화 ▲서남해안 생태정원벨트 ▲스포츠도시 조성 ▲광역 교통망 확충 등 10대 비전을 발표했다.
현장 토론에서는 농업근로자 숙소 설치 지원, 전남과수연구소 이전 부지 활용, 구성항 지방어항 지정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이 제기됐다. 김영록 지사는 “농업근로자 숙소는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도비 1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구성항 지방어항 지정, 과수연구소 이전 부지 활용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도로 확·포장, 공공산후조리원 지원, 청년농업인 정착지원 확대 등 주민 요청사항도 함께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