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지방선거 권리당원 참여 전면 확대…내리꽂는 일 없을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발대식에서 “가장 많은 권리당원, 전체 구성원이 경선에 참여하는 게 지방선거 승리의 가장 큰 주춧돌”이라며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권리당원 참여를 전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도부가 후보를 ‘내리꽂는’ 식의 방식은 없을 것이라 강조했고, 부적격자 기준으로는 예외 없이 서류 탈락하는 절차를 마련했으며, 전략공천은 당헌·당규에 따라 보장하되 행사 범위는 상황에 따라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내 친명계 모임인 더민주혁신회의는 부산시당 위원장 보궐선거 과정에서의 컷오프 문제를 두고 정 대표를 비판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9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관련해 “내란으로 혼란했던 우리 경제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외교가 코스피 5,000시대를 향한 현실적 희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9일 오후 8시 1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한미 양국이 관세협상 세부내용에 최종 합의를 이뤘다”며 “대한민국 경제에 드리운 불확실성을 걷어낸 역사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정감사 답변에서 ‘다행스럽고 굉장히 잘 된 협상’이라 언급한 것은 이번 협상이 국내외 경제 안정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희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협상을 통해 자동차 및 부품의 관세 인하, 반도체 관세 조정, 일부 품목의 최혜국 대우 적용 등 주요 수출 산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업시장 추가 개방을 철저히 막아내며 농촌과 농업을 지켰다”며 “이는 이재명 정부가 보여준 농업·농촌 수호 의지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새로운 무역통상 질서 속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협상 타결을 둘러싼 외부의 압박과 낭설을 모두 이겨낸 국익·실용·실리 외교의 결정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지지와 믿음 덕분에 정부가 흔들림 없이 협상에 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이 국내 증시와 실물경제에 미칠 긍정적 효과를 언급하며 “이번 합의는 우리 경제를 굳건히 떠받치는 힘이 될 것”이라며 “코스피 4,000 시대는 뉴노멀이 되고,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한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잘사는 ‘코스피 5,000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한미 관세협상의 후속 조치를 면밀히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 활로를 넓히는 제도를 완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