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국회의장상 수상
영광군이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햇빛바람 기본소득’ 정책을 발표하며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전국 48개 지방정부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영광군은 재생에너지 사업 수익을 군민에게 기본소득 형태로 환원하는 혁신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기본소득 TF팀 신설, 기본소득위원회 출범,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 기반을 구축했으며,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도시’ 사업을 연내 시행해 전 군민에게 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무안군 청계면, 주민제안사업 활기… 도시재생의 새 모델로 자리잡아
무안군 청계면에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주민제안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5개 단체가 참여해 청년 굿즈 개발, 공동체 정원 조성, 도자기·공예 활동, 생활환경 개선, 문화자원 발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2025 누구나 두:드림 골목 축제’에서 성과를 공유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메이커 페스티벌 참가, 집수리 사업 확대, 정원 교육 강화, 지역 도자기 자원화, <청계사용설명서> 제작 등 후속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청계면의 도시재생 방식은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로 평가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본부장 나재필)와 서울시는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설치된 서울 시내에 대각선횡단보도 217개소를 대상으로 설치 전·후 교통사고, 보행자 이동 거리, 차량 통행 속도 변화를 분석한 결과, 보행자 안전성과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교차로(사진 제공=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
교차로에서 모든 방향으로 건널 수 있는 ‘대각선횡단보도’ 설치 이후 교통사고 건수가 이전보다 18.4%(377건→ 308건) 감소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충격하는 ‘보행자보호의무위반’ 건수도 50%(34건→ 17건)로 줄어 대각선횡단보도 설치 이후 보행자 안전과 편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 건수’가 감소한 가운데, ‘차 대 사람 사고 건수’ 27.3%(99건→ 72건), ‘횡단 중 사고 건수’ 25.8%(66건→ 49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 대 사람 교통사고’ 중 우회전 중 보행 교통사고와 좌회전 중 보행 교통사고가 각각 35.3%, 44.8%로 크게 감소해 모든 방향의 보행신호가 켜질 때 차량 진입이 금지되면서 보행자 안전을 높이는 데 뚜렷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각선횡단보도가 생기면서 보행자 이동 거리에도 변화가 확인됐다. 설치 전에는 대각선 방향으로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너야 했지만 대각선횡단보도로 한 번에 건널 수 있게 되면서 보행자 이동 거리는 평균 5.6m(32.5m→26.9m, 17.2%) 감소했다.
서울시는 대각선횡단보도 설치 전 우려됐던 ‘차량 정체’를 줄이기 위해 설치 검토 단계부터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호 운영 최적화, 대각 횡단 길이 최소화를 위한 도로 기하구조 변경 등을 시행해 차량 통행 속도는 8.8%(-1.6km/h) 소폭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다만 대각선횡단보도 길이가 길수록 상대적으로 평균 통행 속도가 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송파초교 인근, 당산동아아파트 교차로, 광진교남단사거리 등 3개소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달 말까지 제각말아파트 교차로와 상봉역 앞 등 2개소 설치를 마쳐 보행자 중심 교통 환경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대각선횡단보도는 단순한 새로운 교통체계 도입이나 시설 개선을 넘어 ‘보행자가 주인’이 되는 교통 문화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보행자 중심 교통체계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재필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역본부장은 “보행자 편의 증진과 안전 확보를 위해 공단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행자 중심 교통 환경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