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국회의장상 수상
영광군이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햇빛바람 기본소득’ 정책을 발표하며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전국 48개 지방정부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영광군은 재생에너지 사업 수익을 군민에게 기본소득 형태로 환원하는 혁신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기본소득 TF팀 신설, 기본소득위원회 출범,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 기반을 구축했으며,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도시’ 사업을 연내 시행해 전 군민에게 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무안군 청계면, 주민제안사업 활기… 도시재생의 새 모델로 자리잡아
무안군 청계면에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주민제안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5개 단체가 참여해 청년 굿즈 개발, 공동체 정원 조성, 도자기·공예 활동, 생활환경 개선, 문화자원 발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2025 누구나 두:드림 골목 축제’에서 성과를 공유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메이커 페스티벌 참가, 집수리 사업 확대, 정원 교육 강화, 지역 도자기 자원화, <청계사용설명서> 제작 등 후속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청계면의 도시재생 방식은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로 평가된다.
광주시가 남구 양림동을 중심으로 형성된 기독교 선교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광주시, 양림동 선교유산 유네스코 등재 추진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0∼21일 호남신학대학교 일원에서 `한국기독선교유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학술회의와 워크숍`을 열어 한국 근대 기독교 선교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한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광주기독교단협의회·한국선교유적연구회가 주관해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에는 광주 남구와 대구 중구를 비롯한 한국기독선교기지 보유 8개 지자체(광주 남구, 대구 중구, 청주시, 공주시, 전주시, 김제시, 목포시, 순천시)와 기독교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학술회의에서는 한국기독선교기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검토하고, 등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학술회의 주제발표는 ▲한국의 기독유산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향후과제(서만철 한국선교유적연구회장) ▲광주의 기독교 선교 역사(송현강 한남대학교 교수) ▲광주 기독선교유산의 건축학적 특징 연구(천득염 한국선교유적연구회장) ▲광주기독선교유산의 보존과 세계유산 추진 전략 및 활용(한민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등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송인동 호남신학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왕기 전 이코모스한국위원회 위원장, 한규무 광주대학교 교수, 신웅주 조선대학교 교수, 길종원 한국순례길 광주지부장, 주제발표자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다음날인 21일에는 학술회의 참여자들과 함께 남구 기독선교유산들을 답사하는 `양림 기독선교유산 현장워크숍`이 열린다.
광주시는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대구와 `달빛동맹`을 확대하고, 8개 지자체와 협력해 한국기독선교기지의 세계유산 등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양림동을 중심으로 한 기독선교유산은 한국 근대 교육·의학·여성교육·사회복지·인권 발달의 역사를 보여주며, 광주가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 자리 잡는 데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학술회의가 한국 기독선교유산의 국제적 위상을 넓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기독선교기지의 주요 선교유산은 오웬기념각, 우일선선교사 사택, 선교사묘역, 수피아여중·고 내 수피아 홀·커티스 메모리얼 홀·윈스브로우 홀·소강당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