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국회의장상 수상
영광군이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햇빛바람 기본소득’ 정책을 발표하며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전국 48개 지방정부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영광군은 재생에너지 사업 수익을 군민에게 기본소득 형태로 환원하는 혁신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기본소득 TF팀 신설, 기본소득위원회 출범,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 기반을 구축했으며,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도시’ 사업을 연내 시행해 전 군민에게 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무안군 청계면, 주민제안사업 활기… 도시재생의 새 모델로 자리잡아
무안군 청계면에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주민제안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5개 단체가 참여해 청년 굿즈 개발, 공동체 정원 조성, 도자기·공예 활동, 생활환경 개선, 문화자원 발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2025 누구나 두:드림 골목 축제’에서 성과를 공유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메이커 페스티벌 참가, 집수리 사업 확대, 정원 교육 강화, 지역 도자기 자원화, <청계사용설명서> 제작 등 후속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청계면의 도시재생 방식은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로 평가된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대구·안양·성동 등 9개 지자체를 2025년 스마트도시로 신규 인증하며 도시 데이터 활용도·혁신서비스·거버넌스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대구광역시
국토교통부는 이날 대구광역시, 경기 안양시, 경기 부천시, 경기 수원시 등 4개 대도시와 서울 성동구, 구로구, 강남구, 전남 여수시, 서울 은평구 등 5개 중소도시가 올해 스마트도시 신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2021년 도입된 제도로, 53개 세부지표를 통해 서비스·기반시설·혁신역량을 평가해 총점 2천 점의 70% 이상을 충족한 지자체에 인증이 부여된다.
대도시 가운데 대구시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교통플랫폼과 데이터안심구역 구축 등 데이터 생태계 조성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양시는 인공지능 동선추적 시스템과 자율주행 버스 운영 등 혁신 서비스가 우수 사례로 꼽혔다.
부천시는 모바일 통합플랫폼, 온마음 AI 복지콜 등 시민 편의 중심의 디지털 복지 서비스가 주목받았으며, 수원시는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스마트폰 사용제한 스쿨존 등 교통 안전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중소도시 중에서는 서울 성동구가 주민참여 정책제안 플랫폼 운영과 민관 협력 기반 도시운영 등 시민 참여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 구로구는 보행보조 재활로봇과 다중인파 안전관리 분석 시스템 등 안전·복지 중심의 스마트 서비스가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 서울 강남구는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미래교육센터 조성 등 기술 실증·체험 환경 구축이 강점으로 꼽혔다.
올해 처음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은 전남 여수시는 글로벌 스마트관광 서비스와 원격검침 시스템 등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서울 은평구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플랫폼을 비롯한 이동권 혁신 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인증 명단에 포함됐다.
여수시와 은평구를 제외한 나머지 7곳은 기존 인증기간 만료에 따라 재신청해 신규 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2023년 인증을 받은 7곳에 대한 재검토에서도 서울특별시, 경기 성남시, 울산시와 대구 수성구, 서울 관악구, 송파구, 종로구 등 모든 신청 도시의 인증 연장이 결정됐다. 국토부는 인증 지자체에 장관 명의 인증서와 동판을 수여하고 국내외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윤종빈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장은 “인증제를 통해 국내 스마트도시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수사례 확산을 적극 지원하고 체계적 진단을 통해 지역 간 기술격차 완화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