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국회의장상 수상
영광군이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햇빛바람 기본소득’ 정책을 발표하며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전국 48개 지방정부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영광군은 재생에너지 사업 수익을 군민에게 기본소득 형태로 환원하는 혁신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기본소득 TF팀 신설, 기본소득위원회 출범,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 기반을 구축했으며,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도시’ 사업을 연내 시행해 전 군민에게 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무안군 청계면, 주민제안사업 활기… 도시재생의 새 모델로 자리잡아
무안군 청계면에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주민제안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5개 단체가 참여해 청년 굿즈 개발, 공동체 정원 조성, 도자기·공예 활동, 생활환경 개선, 문화자원 발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2025 누구나 두:드림 골목 축제’에서 성과를 공유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메이커 페스티벌 참가, 집수리 사업 확대, 정원 교육 강화, 지역 도자기 자원화, <청계사용설명서> 제작 등 후속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청계면의 도시재생 방식은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로 평가된다.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화학산업협회 회의실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KOTRA, 한국화학산업협회를 비롯한 석유화학 관련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석유화학 업계 통상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석유화학 산업은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주요 수출 대상국의 반덤핑·상계관세 강화와 각종 인증·환경 기준 등 비관세장벽이 높아지며 복합적 압력에 직면해 있다.
여 본부장은 지난 1~3일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 및 의회를 만나 철강·배터리·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핵심 통상현안을 논의한 결과를 업계와 공유했다.
그는 EU와의 면담 내용을 토대로 향후 통상전략을 재점검하고, 특히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처한 구조조정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통상정책 지원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간담회에서 ▲반덤핑·상계관세 조사 대응 과정에서 양자협의·서한발송·공청회 참석 등 민관 합동 대응 강화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NTE Report)를 활용해 주요국 비관세장벽을 체계적으로 발굴·분석하고 개선 요구 ▲방글라데시·파키스탄 등 신흥국과의 FTA 추진 시 품목별 관세 철폐를 강력 요구해 시장다변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여 본부장은 “석유화학 업계는 내부적으로는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외부적으로는 주요국 통상압력이 동시에 강화되는 이중 부담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수출여건 개선, 시장다변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