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쿠팡, 정부 반박에 재반박…“개인정보 유출 조사 전 과정 정부 지시 따라 진행”
  • 최슬기 기자
  • 등록 2025-12-26 16:16:30

기사수정
  • “유출자 자백·기기 회수 모두 정부 요청 따른 것”
  • 12월 1일부터 매일 공조…진술·장비 즉시 정부 제출
  • “자체 조사 주장 사실 아냐…불필요한 불안 바로잡겠다”

쿠팡은 26일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사와 관련해 유출자의 완전한 자백 확보와 해킹에 사용된 모든 기기 회수는 정부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히며, 전날 발표를 ‘일방적 주장’이라고 한 정부 입장에 재반박했다.

 

정부 민관합동조사단 보고자료(쿠팡 제공)

쿠팡은 이날 발표자료를 통해 “쿠팡의 조사는 ‘자체 조사’가 아니었다”며 “정부의 지시에 따라 몇 주간 거의 매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진행한 조사였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감독 없이 독자적으로 조사했다는 주장이 확산되며 불필요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와의 공조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 12월 1일 정부와 만나 전폭적인 협력을 약속했고, 이튿날 유출 사고에 대한 공식 공문을 받았다. 이후 정부 요청에 따라 유출자를 추적하고 접촉하며 조사했으며, “정부의 지시에 따라 유출자의 완전한 자백을 받아내고, 유출에 사용된 모든 기기를 회수했으며, 유출 고객 정보에 대한 중요한 사실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유출자로부터 확보한 새로운 사실과 진술서, 장비를 받은 즉시 정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9일 쿠팡이 유출자와 직접 접촉할 것을 제안했고, 쿠팡은 정부와 협의해 소통 방향과 표현을 조율한 뒤 14일 첫 대면을 진행했다. 16일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유출자의 데스크톱과 하드드라이브를 1차 회수해 보고·제공했으며, 정부는 추가 기기 확보를 요청했다.

 

쿠팡은 18일 포렌식 팀을 투입해 인근 하천에서 유출자의 맥북 에어 노트북을 인양했고, 증거를 문서로 남긴 뒤 즉시 정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후 21일 정부 허가에 따라 하드드라이브와 노트북, 지문 날인이 포함된 진술서 3건을 경찰에 제출했다. 쿠팡은 “수사 기밀을 유지하고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말라는 정부 지시를 철저히 준수했다”고 덧붙였다.

 

23일에는 정부 요청에 따라 협력 경과와 조사 세부 내용에 대한 추가 브리핑을 실시했고, 25일 고객들에게 조사 진행 상황을 안내했으며, 26일 다시 한 번 정부에 조사 결과를 브리핑했다는 것이 쿠팡의 설명이다.

 

쿠팡은 “현재 진행 중인 정부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번 사안으로 커진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광주·전남, 행정·교육 대통합 시동… 광역정부·교육행정 일체화로 경쟁력 키운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양 시도 교육청이 행정과 교육행정을 아우르는 광역 통합 추진에 본격 착수했다. 광주·전남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국회에서 4자 회담을 열고 ‘광주·전남 대통합 공동합의문’을 채택하면서, 특별법 제정과 교육자치 보장, 27개 시·군·구의 정체성 유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행정 통합을 넘어 교육행정까지 결합...
  2. 식약처, 자외선 차단 성분 1종 추가…사용 가능 32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자외선 차단 성분 1종을 신규 지정해 사용 가능 성분을 32개로 확대하고 유통화장품 안전관리 시험방법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이날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공개하고 다음 달 6일까지 의견을 받는.
  3. KB손해보험, 의료비 보장 확대한 ‘KB 금쪽같은 펫보험’ 개정 출시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이 보장 한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하고 고객 가입 편의성을 높인 ‘KB 금쪽같은 펫보험’을 개정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KB 금쪽같은 펫보험’ 개정의 가장 큰 특징은 펫보험 가입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한도 초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간 의료비 보장 한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했...
  4. ICT 수출 2,642.9억달러 역대 최대…12월 300억달러 첫 돌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2025년 ICT 수출이 전년 대비 12.4% 늘어난 2,642.9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12월에는 300.0억달러로 월간 첫 3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2025년 연간 ICT 수입은 1,512.5억달러로 5.8%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1,130.4억달러 흑자였다. 수출은 2월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
  5. 에이수스, 듀얼 터치스크린부터 초슬림까지… 새로운 젠북 AI PC 시리즈 선봬 글로벌 컨슈머 노트북 및 게이밍 노트북 시장 리딩 브랜드인 에이수스(시스템 사업부 지사장: 잭 황, 이하 에이수스)가 차세대 인텔 팬서레이크 기반 제품을 포함한 새로운 젠북 AI PC 시리즈를 출시한다. 젠북 시리즈는 온디바이스 AI 성능과 휴대성을 중심으로 직장인, 학생,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사용 환경을 고려해 설계된 프리미엄 노트...
  6. HMM, HD현대 자율운항 솔루션 도입…선대 40척 적용 HMM이 15일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 아비커스와 ‘AI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 도입 계약 및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40척 선단에 자율운항 솔루션을 적용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식에는 최원혁 HMM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강재호·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H...
  7. 복지부, 사라지는 동네 병원 막는다…지역의료 살리기 시동 보건복지부는 17개 시·도와 의료계를 대상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사업 수요조사에 착수해, 2027년부터 신설될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예산이 현장에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한다고 23일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필수의료 강화 지원 및 지역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